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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법인설립하기 (세무사 대신 AI의 도움 받음)

2026년 10월 26일

직접 법인설립하기 (세무사 대신 AI의 도움 받음) 대표사진

2026년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세무사 없이 AI의 도움을 받아 가족법인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한 일과 든 돈, 막힌 곳을 그대로 적습니다.

우리 상황은 이랬습니다 — 배우자와 둘이 하는 가족법인, 자본금 200만원, 본점은 거래처 사무실을 전대차로 씁니다. 회사 이름·주소·등록번호는 넣지 않았습니다.

왜 배우자 이름으로 세웠나 — 당시 저는 공무원이었습니다
-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하지 못합니다(국가공무원법 제64조). 다른 회사의 임원이 되는 것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 그래서 설립할 때 제 이름으로 대표를 세울 수 없었습니다. 대표는 배우자로, 지분 100%도 배우자로 두었습니다. 저는 등기 임원이 아니었습니다.
- 퇴직(2026-10-12) 뒤 2026-10-21 대표이사 변경등기로 제가 대표가 되었습니다. 주주 전원 서면결의 + 이사 전원 동의서로 했고 공증은 필요 없었습니다(등록면허세 48,240원).

왜 대표를 제 이름으로 바꿨나
- 다른 법인의 상근직원으로 올라 있으면 자격 심사에서 전담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직원이 아니라 대표이사로 섰습니다.
- 임원 보수는 최저임금법 적용에서 빠지므로, 처음에는 무보수로 두고 나중에 정하기로 했습니다.

왜 자본금을 200만원으로 했나
- 최저자본금 제한이 없어져 100원도 되지만, 너무 적으면 거래처·은행 심사에서 불리합니다. 200만원(400주 × 5,000원)으로 시작했습니다.
- 자본금은 회사 통장에 그대로 남는 운영자금입니다. 사라지는 돈이 아닙니다.

AI에게 시킨 일 (세무사 대신)
- 결정할 것 목록과 순서 정리 — 무엇을 먼저 정하고 무엇을 나중에 해도 되는지
- 서류 체크리스트 만들기, 정관에 넣을 항목 뽑기
- 일정 계산 — 설립등기 기한(2주), 사업자등록 기한(20일)이 언제까지인지
- 문구 초안 — 정관·의사록·사임서·위임장 같은 서류의 표현
- 돈 계산 — 등록면허세·지방교육세·등기 수수료가 얼마인지
- 판단(세금과 책임이 걸린 결정)은 제가 했고, AI는 초안과 점검을 맡았습니다.

실제 일정 (날짜 그대로)
- 08-21 대표이사 결정 — 당시 공무원 신분이라 배우자를 대표로, 지분 100%도 배우자로
- 08-27 정관 완성 · 자본금 200만원 납입 (가족 계좌 → 대표 개인계좌) — 자본금 10억원 미만이라 정관 공증은 하지 않았습니다
- 08-31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스타트비즈)으로 설립등기 신청 — 접수번호를 받았습니다
- 09-02 설립등기 완료 (신청 뒤 2영업일) — 이 날이 개업일입니다
- 09-04 등기소에서 법인 인감 신고 · 인감카드 · 등기부등본 · 인감증명 각 3부 발급 → 같은 날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당일로 받았습니다
- 09-07 다른 지역 등기소에서 위임장으로 사업자등록증명원 발급 (인감증명 없이 됐습니다)
- 09-12~15 범용 인증서 신청 — 개인용(09-14)·법인용(09-15) 발급
- 09-15 세무서 보안카드 발급 → 홈택스 법인 회원가입 → 무료 장부 프로그램(머니핀) 가입
- 10-12 퇴직 — 여기서부터 제 이름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10-15~21 대표이사 변경등기 (배우자 → 저) — 등록면허세 납부 → 접수 → 보정명령 → 보정·교합 완료

결정에서 등기까지 12일, 사업자등록까지 14일 걸렸습니다. 명의를 제 이름으로 정리하는 데는 퇴직 뒤 열흘 남짓이 더 걸렸습니다.

든 돈 (실액)
- 자본금 200만원 — 회사 통장에 남는 운영자금
- 범용 인증서 198,000원 (3년, 부가세 포함)
- 등기부등본 전자발급 1,000원
- 변경등기 등록면허세 48,240원 (등록면허세 40,200원 + 지방교육세 20%)
- 세무서 보안카드 무료
- 설립등기 등록면허세와 등기 수수료는 온라인 신청할 때 함께 냈습니다 (자본금이 작아 최저세액이 적용됩니다)
- 세무사 기장료 0원 — 대신 제가 공부한 시간이 들었습니다

세무사 없이 어떻게 하나
- 장부는 무료 요금제 장부 프로그램 + 홈택스 직접 신고로 갑니다. 재경관리사·전산회계1급 자격이 있어 직접 하기로 했습니다.
- 좋은 점: 기장료가 0원이고 장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쁜 점: 시간이 들고, 신고를 놓치면 가산세가 붙습니다.
- 신고 숫자의 최종 판단은 제가 합니다. AI는 초안을 만들고 빠진 것을 짚어 주는 역할입니다.

막힌 곳 (실제로 겪은 것)
- 법인통장 개설이 막혔습니다. 목적증빙(1개월 안에 발행한 전자세금계산서 같은 것)을 요구했는데 실거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통장은 보류하고 당분간 가족 개인계좌로 입금을 받습니다 — 나중에 정리해야 할 일입니다.
- 대표이사 변경등기 때 보정명령을 받았습니다(10-20). 다음 날 보정·교합으로 끝났습니다. 보정은 흔한 일이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 4대보험 사업장 성립신고는 아직 못 했습니다. 무보수 증빙이 필요해서 정리 중입니다.

아직 남은 일 (솔직하게)
- 사업자등록 대표자 정정(홈택스) · 4대보험 성립신고 · 전자세금계산서 세팅 · 주주명부 정리 · 첫 실거래

중소규모 사업자를 준비하는 분께
- 최저자본금이 없어져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200만원으로 법인을 세웠습니다.
- 신분 때문에 내 이름을 쓸 수 없어 가족 이름으로 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나중에 명의를 정리할 계획(변경등기)까지 처음부터 정해 두세요 — 제 경우는 퇴직 뒤 열흘 남짓 만에 바꿨습니다.
-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으로 신청하고 등기소·세무서를 한 바퀴 돌면 2주 안에 끝납니다.
- 서류·순서·문구는 AI가 크게 도와줍니다. 다만 세금과 책임이 걸린 판단은 사람이 해야 합니다.
- 금액과 기한은 2026년 기준이고, 개별 사안은 전문가와 확인하세요.

써비는 이런 중소규모 사업자의 장부·세금계산서·계약·메일을 대신 봐 주는 서비스입니다. 법인을 세운 뒤의 일을 이어서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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